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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종합뉴스]단독/‘채동욱 의혹’ 직위해제 공무원 “나는 관계없다”
채널A
업데이트
2013-12-04 23:23
2013년 12월 4일 23시 23분
입력
2013-12-04 22:27
2013년 12월 4일 22시 27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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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널A ‘종합뉴스’ 방송화면 캡쳐.
[앵커멘트]
(남) 채동욱 전 검찰총장의 혼외 아들 사건에 대한
개인 정보 유출에 개입한 사람이 또 드러났습니다.
(여) 청와대 행정관에 이어
이번엔 이명박 정부 때 청와대에서 근무했던
안전행정부 소속 국장급 간부라고 합니다.
(남) 저희 채널 A가 이 간부를 단독으로 만났습니다.
채현식 기자입니다.
[리포트]
청와대가 채동욱 전 검찰총장의 혼외아들로 지목된
채 모 군의 개인정보 조회를 부탁한 사람은
안전행정부 고위공무원이라고 밝혔습니다.
청와대 민정수석실 조사에서
총무비서관실 조 모 행정관은
"평소 친하게 지내는
김 모 씨로부터 요청을 받고
서초구청 조이제 국장에게
부탁했다"고 진술했습니다.
현재 중앙공무원교육원 국장급인 김 씨는
이른바 '영포라인' 출신으로,
이명박 정부 말기인 지난해 9월부터 올해 3월까지
청와대 민정수석실 공직기강팀에서 근무했습니다.
야당이 '채동욱 찍어내기'를 주도한 것으로 지목한
곽상도 전 청와대 민정수석과는
대학 선후배 사이입니다.
김 씨는 조 행정관과는 먼 친척 관계이지만
개인정보 조회를 부탁한 적이 없다고 주장했습니다.
[인터뷰: 김 모 씨 / 중앙공무원교육원 국장급]
"명분도 없고 관계되는 것도 없고...조 국장이 저렇게
내가 시켰다고 하는데 그 부분을 시킬 입장도 아니고.."
또 청와대에서 왜 자신이 개입한 것으로 발표했는지
이해할 수 없다고 반박합니다.
[인터뷰: 김 모 씨 / 안전행정부 고위공무원]
"통화기록이 있는데 이 사람(조 행정관)과 관계가 뭐냐 해서
먼 친척이고 나는 아무 (관계가 없다고) 말했는데
저렇게 (발표가) 나왔으니..."
안전행정부는 김 씨에 대한
자체 감찰조사에 들어갔고,
검찰은 직위해제된 조 행정관을
곧 소환 조사할 계획입니다.
채널A뉴스 채현식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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