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은 북한 노동당 제1비서가 장성택 세력을 숙청하는 과정에서 ‘김정은 제거 시도’ 등 권력 내부의 균열이 일어날 수 있다는 전망이 제기됐다. 북한 외교관 출신인 고영환 씨는 국가안보전략연구소가 ‘김정은 집권 2년 평가와 전망’을 주제로 5일 개최하는 세미나에 앞서 4일 사전배포한 발제문에서 이같이 주장했다.
그는 “장성택 측근과 그의 기반인 당 행정부 해체 위기로 이들과 인생의 궤를 같이 해온 당 중앙위 비서, 부장들과 인민보안부, 사법·검찰 부문에서 숙청의 회오리바람이 불 가능성이 있다”고 진단했다. 특히 장성택이 이끌던 중앙과 지방 당의 행정부서, 국가체육지도위와 외화벌이 기관들은 ‘바람 앞의 촛불신세’로 묘사됐다. 하지만 “김정은이 장성택의 기반을 허무는 과정에서 당 세력이 반대해 일어날 수 있고, 이들이 (거꾸로) 김정은을 제거하려 들 가능성이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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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12-05 08:35:23
아무래도 북 권력의 속성을 잘아는 고씨 견해가 더 설득력이 있군. 성택이 있기에 용해가 필요했다. 성택 사라지면 용해도 효용가지 떨어진다. 그걸 용해가 모르겠는가? 따라서 오히려 지금 정은 신변 더 위험하다. 아마 제3세력이 부상중일 것이다.
2013-12-05 16:04:42
북개는 이제 1년반여 정도의 시한부 생명의 마지막을 보내고 있다
2013-12-05 23:11:17
섭정왕 졸들! 그냥 잡혀가서 죽지말고 한바탕 벌려라, 시리아 처럼,,, 시리아 처럼 내전 붙으면 이 노련한 노병이 도우러 올라갈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