柳통일, 귀환 납북자 6명 만나 “정부 차원서 남한 정착 지원”

  • 동아일보
  • 입력 2013년 12월 5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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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일 류길재 통일부 장관이 역대 장관 중에는 처음으로 귀환 납북자들을 직접 만났다.

이날 류 장관은 서울 시내 한 음식점에서 열린 전후(戰後) 납북자와의 오찬 간담회에 참석했다. 이 간담회에는 1972년 납북됐다가 올해 9월 귀환한 전모 씨(67)를 포함해 납북자 6명이 나왔다. 이들은 납북된 후 북한에서의 생활, 국내로의 귀환 및 정착 과정에 대한 이야기를 털어놨다. 또 아직 북에 남아있는 납북자들에 대해 정부가 지속적으로 관심을 가지고 지원해 주기를 촉구했다.

이에 대해 류 장관은 “귀환 납북자들이 남한에 빨리 정착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며 납북자 문제를 근본적으로 해결하기 위해 정부 차원에서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통일부에 따르면 휴전 이후 납북된 인원은 총 3835명이다. 현재까지 3319명(86.5%)이 남한으로 돌아왔지만 516명은 여전히 북한에 억류 중인 것으로 추정된다.

김철중 기자 tnf@donga.com
#류길재 통일부 장관#귀환 납북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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