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표 경제민주화’ 입안 주도 김종인, 새누리 탈당 시사

  • 동아일보
  • 입력 2013년 12월 5일 10시 01분


박근혜 대통령의 '경제민주화'와 '창조경제' 등 대선공약 입안을 주도한 김종인 전 새누리당 국민행복추진위원장이 대선 1주년을 맞는 이번 달 안에 탈당할 것으로 알려졌다.

김 전 위원장은 4일 한 방송과의 인터뷰에서 "작년에 선거 때문에 어쩔 수 없이 당원이 됐는데 내가 당원이고 아니고가 의미도 없는데 뭐…"라며 탈당을 시사했다.
그는 '탈당 부인은 안 하시네요'라는 질문에 "네"라고 답해 탈당 의사를 확인해줬다.

김 전 위원장은 작년 7월 박근혜 당시 대선후보 캠프 공동선대위원장을 맡으면서 새누리당에 입당했다.

하지만 박 대통령 집권후 경제민주화 공약이 후퇴했다며 강한 어조로 여러 번 비판했다.
그는 이날도 "경제민주화의 바탕 없이는 창조경제도 이루기 어렵다"고 지적했다.

앞서 지난달 18일 국회 경제정책포럼 주최 세미나에서도 "(65세 이상 모두에게) 기초연금으로 20만 원씩 주는게 가능하다고 생각해서 만들었다"며 "10조 원 미만 정도를 확보해야 한다고 판단했는데 전체 360조 원에 달하는 예산 중 10조 원을 끄집어 내지 못한다면 이는 능력의 문제"라고 꼬집었다.

박 대통령의 경제민주화 정책 근간을 마련한 김 전 위원장의 탈당은 여권에 파장을 일으킬 전망.정치권에서는 김 전 위원장의무소속 안철수 의원이 추진 중인 신당에 합류할 것으로 점치는 시각도 있다.

<동아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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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9

추천 많은 댓글

  • 2013-12-05 11:30:04

    에^^고^^ 앓던이 빠진 기분이네. 속 시원하네. 위연 같이 뒤통수 전문인넘^^^

  • 2013-12-05 14:01:03

    전부 짤라버려라.자본주의 민주주의 국가에서 경제 민주화라는 말 자체가 성립이 안되는 말이다.

  • 2013-12-05 13:45:22

    김종인이 없어도 한국경제는 굴러갈 수 있잖아 ,이름 올려 놓고 초 쳐대느니 차라리 빼버리는 게 나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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