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장하나 의원의 '대선 불복' 선언이 공개 오디션 방식으로 뽑은 청년 비례대표의 자질 논란으로 비화하고 있습니다.
김성진 기자입니다. [리포트]
지난해 4월 총선을 통해 청년 비례대표로 국회에 입성한 의원은 모두 5명.
[녹취 : 한명숙 / 당시 민주통합당 대표 (작년 3월 14일)] 이 청년들이 19대 국회에 들어오면 반값 등록금은 반드시 실현될 것이란 희망을 우리에게 보여줬습니다.
민주통합당은 경선 흥행을 위해 지난해 초 '슈퍼스타K' 방식의 공개 오디션을 실시했고, 김광진, 장하나 후보가 남녀 청년 몫으로 각각 국회의원 배지를 달았습니다.
[녹취 : 장하나 / 당시 민주통합당 청년비례 후보 (작년 3월 14일)] 비단 강정뿐만 아니라 소통의 출구가 없이 이 사회에서 불의에 저항하고 있고 불의에 의해 핍박 받고 있는 많은 분들 목소리 제가 전할 수 있을 것입니다.
당시 민주당과 야권연대를 했던 통합진보당은 김재연 후보를 청년 비례대표로 선정했습니다. 이후 경선 부정 의혹이 제기돼 법정 공방이 벌어졌고, 청년 비례대표들이 잇따라 극단적 언행 때문에 구설수에 오르면서 자질 논란이 확산되고 있습니다. 또 새누리당에선 마흔살이 다 된 김상민, 이재영 의원이 선출돼 청장년 비례대표로 불리기도 했습니다.
[녹취 : 민영삼 / 한국거버넌스 전략연구원장] 청년실업대책을 제대로 내 정책으로 표를 얻어야지 20~30대 남녀 한 명씩 국회의원 준다고 표를 얻습니까? 이벤트 정치의 폐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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