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중권 “새누리당 155명 만장일치로 미친 건 처음 본다”

  • 동아일보
  • 입력 2013년 12월 11일 11시 47분


새누리당이 10일 소속 의원 155명 전원 명의로 민주당 양승조·장하나 의원의 제명을 요구하는 '국회의원 징계안'을 국회 윤리특위에 제출한 것에 대해 진중권 동양대 교수가 "푸하, 만장일치로 미친 건 또 처음 본다"며 조롱했다.

진 교수는 이날 자신의 트위터에 이 같은 글을 쓴 후 "코믹호러물이네요. 무섭다가 우습다가…" 라고 덧붙였다.

진 교수는 또 다른 글에서도 "새누리당은 미칠 때도 156명(155명을 착각한 듯) 전원 만장일치로 미치더군요"라며 "천명의 사람이 있으면 천 개의 생각이 있는 것은 저주가 아니라 축복입니다. 하지만 아직 절반의 축복이죠. 나머지 절반은 그 천 개의 생각을 녹여 하나의 행동에 합의를 이뤄내는 능력입니다"며 비판을 이어갔다.

박해식 동아닷컴 기자 pistol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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