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성택의 딸 장금송은 지난 2006년 8월 프랑스 유학 도중 파리의 한 빌라에서 사망한 지 이틀 만에 발견됐다. 장금송의 사인은 수면제 과다 복용이다. 장금송은 주위 사람들이 북한 출신임을 눈치챌 수 없을 정도의 늘씬한 몸매의 서구적 미인이었지만, 집안에서 출신 성분이 떨어지는 연인과의 결혼을 반대하고 평양으로의 귀환만 독촉하자 이를 비관해 자살한 것으로 알려졌다.
장금송의 자살 이후 장성택의 부인 김경희는 우울증을 호소했으며, 알코올 및 마약 중독 증세도 보였던 것으로 알려졌다. 김경희는 2012년 9월 싱가포르 병원에 급히 입원하기도 했다.
한편 북한 조선중앙통신은 13일 새벽 "장성택에 대한 국가안전보위부 특별군사재판이 12일 진행됐다. 공화국 형법 제60조에 따라 사형에 처하기로 판결했고 판결은 즉시 집행됐다"라며 장성택의 사형 집행 소식을 전했다.
이에 따르면 김정은 노동당 제1 비서의 고모부이자 북한 내 2인자였던 장성택은 국가전복음모행위의 죄목으로 특별군사재판에 기소됐다. 한마디로 쿠데타 모의죄다. 장성택은 재판에서 모든 범행을 시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장성택 사형집행 및 장금송 자살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장성택 장금송, 정말 충격적인 북한이다", "장성택 장금송, 북한은 상상 그 이상을 보여주는 듯", "장성택 장금송, 김경희는 어떻게 된 건가" 등의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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