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당 윤상현 원내수석부대표가 22일 경찰의 민주노총 진입 시도에 대해 "시민들의 권익을 보호하기 위한 시도"라는 입장을 밝혔다.
윤상현 수석부대표는 22일 서울 여의도 새누리당사에서 기자간담회를 가졌다. 윤 부대표는 기자회견에 앞서 "다들 팥죽 드셨나요?"라며 여유를 보였다.
윤 부대표는 "철도노조 파업은 시민의 발을 볼모로 한 불법 파업"이라며 "법과 원칙에 입각해서 공권력을 투입하는 것은 시민의 권익 보호를 위해 당연한 일"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윤 부대표는 "민주노총은 법 위에 군림하는 초법적 단체가 아니다. 국가 공권력의 정당한 사법 절차 집행을 무력으로 방해하는 것 자체가 위법 행위"라면서 "정당한 사법절차 집행에는 누구도 예외가 될 수 없다. 민주노총도 여기에서 예외가 아니다. 불법파업과 공권력 무시는 법을 지키지 않겠다는 선언"이라고 강조했다.
또 윤 부대표는 "코레일은 부채가 17조 6천억 원에 달하는 만큼 경쟁 체제를 도입하자는 것"이라며 "(경찰 민주노총 진입 시도 또한) 압수수색이 아니라 체포 영장 집행을 위해 들어간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와 더불어 윤 부대표는 야권에서 제기한 '국가기관 대선개입 진상규명 특검법안' 제출에 대해서는 "종북 세력을 국회에 입성시켰던 야권 연대가 신장개업했다"라면서 "대선 패배의 책임이 내 탓이 아니라는 야권의 주특기 '남탓 정치'의 새로운 금자탑이자 자기 최면에 입각한 법안"이라고 강하게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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