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공무원 임금이 지난해보다 평균 1.7% 인상된다. 반면에 박근혜 대통령은 인상분을 반납해 올해 연봉은 지난해와 같은 1억9255만 원을 받는다. 3급 이상 고위직 역시 인상분을 반납해 사실상 임금을 동결하기로 했다. 3급 이상 공무원이 임금 인상분을 반납한 건 1990년 이후 24년 만이다.
안전행정부는 이런 내용의 공무원 보수 및 수당 규정 개정안을 시행한다고 3일 밝혔다. 국가공무원 인건비 예산은 28조 원. 정부는 고위직 공무원들의 인상분 반납으로 약 230억 원의 예산이 절약될 것으로 전망했다. 안행부 관계자는 “국가 재정여건과 최근 경제위기를 고려해 솔선수범하는 차원”이라고 설명했다. 그동안 공무원 보수 인상률은 2011년 5.1%, 2012년 3.5%, 2013년 2.8%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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