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대통령은 9일 한국에 투자한 외국계 기업 최고경영자(CEO)들을 청와대로 초청한 자리에서 ‘코리아 세일즈’에 나섰다. 외국인 투자자들을 만난 것은 지난해 4월에 이어 두 번째다.
박 대통령은 “한국은 IT(정보기술), 자동차, 해양플랜트 등 고부가가치 제조업 분야에서 최적의 파트너가 될 세계적인 기업들이 다수 있다”며 “시장 측면에서 한국은 미국, EU(유럽연합), 아세안과 FTA(자유무역협정)를 체결했고 중국과 FTA가 타결되면 세계 시장으로 진출하는 가장 가깝고도 안정적인 거점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세르지오 호샤 한국지엠 사장은 이 자리에서 “GM이 생산을 줄이고 한국을 떠날 것이라는 소문이 있는데 루머”라며 “We are here to stay(우리는 여기에 남고자 온 것이다)”라고 말했다. 이에 박 대통령은 “Government is here to support you(우리 정부는 당신들을 지원하기 위해 여기에 있다)”라고 영어로 화답했다.
박 대통령은 15∼22일 인도와 스위스를 국빈 방문하고 스위스에서 열리는 세계경제포럼(다보스포럼)에 참석해 ‘세일즈 외교’를 이어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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