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핵미사일 무수단리서 11분15초면 서울 도달”

  • 동아일보
  • 입력 2014년 1월 16일 03시 00분


국회서 ‘북핵 방어’ 세미나… “기존시스템으로는 요격 어려워”

북한이 핵탄두를 실은 북한의 중거리미사일을 갖게 되면 11분 15초 만에 서울을 핵 공격할 수 있는 위협이 될 것이라는 주장이 나왔다.

최봉완 한남대 교수는 15일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새누리당 소속인 유승민 국회 국방위원장의 주관으로 열린 ‘북의 핵미사일 어떻게 방어할 것인가’를 주제로 한 세미나에서 이같이 밝혔다. 최 교수는 “북한이 핵을 작고 가볍게 만드는 데 성공하면 성능에 자신감을 갖고 있는 노동 등 사거리 1000km의 중거리미사일에 최대 1t 규모의 핵탄두 탑재를 시도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함경북도 무수단리 동해미사일발사장에서 노동 미사일을 발사할 경우를 시뮬레이션해본 결과 675초(11분 15초) 만에 서울에 도달하는 것으로 나왔다”며 “발사각 등으로 사거리를 조정하면 한반도 전역에 핵 공격이 가능하게 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그는 “현재 하층방어에 집중하고 있는 한국형미사일방어(KAMD) 시스템에서 최소 2단계 이상에 걸쳐 북 탄도미사일을 요격할 수 있는 다중요격 체계를 만들어야 한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유승민 위원장도 “고고도 미사일방어(THAAD) 체계 도입 등 국방 정책의 밑그림을 다시 그려야 한다”고 말했다. 패널로 참석한 윤상호 동아일보 군사전문기자는 “지난 10년간 매여 있던 미국의 미사일방어(MD) 체제 편입 논란에서 벗어나 확실한 방어수단을 갖춰야 한다”고 말했다.

정성택 기자 neone@donga.com
#북한#핵미사일#북핵 방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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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16

추천 많은 댓글

  • 2014-01-16 15:10:57

    이스라엘을 본받았으면 문제가 될게 없었을것이다.지금이라도 늦진 않았지만...이스라엘은 눈에는 눈 이에는 이라는 원칙으로 주변이 적군들에게 포위되어있어도 이런 원칙을 지켜 도발하면 몇십배에 상응하는 보복을 한다.북한군이 여러번 도발했을때 핵기지를 먼저 폭격했어야 했다.

  • 2014-01-16 15:18:42

    북한은 남한을 물로보고있다.남한 영토에 포격을가하고 테러를해도 전혀 대항을 안하니 물로보는것이다.그동안 국가의 지도자들이 얼마나 물같았는지 잘 말해준다.그들은 미국이 하지말라고하면 무조건 말잘듣는 물같은 존재들이었다.정말 한심한 인간들이었다.그러니 북한이 물로볼수밖에.

  • 2014-01-16 13:50:27

    대한민국은 겁낼것없다 ,이북벌게가 미사일발사하는순간,첨단4차원미사일방어체계를 수립하고,대한민국향해 발사가된순간 이북지역에서 초토화시키는 방어체게를 수립하여야 하며,대한민국의 국군분들과 대한민국의 자유민주주의를 수호하려는 국민분들이 계시기에 대한민국은 적을몰살시킬수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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