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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단독]北, 중국 담당 핵심관료들 대대적 숙청…장성택 라인 정리하나
채널A
업데이트
2014-01-29 23:17
2014년 1월 29일 23시 17분
입력
2014-01-29 22:20
2014년 1월 29일 22시 2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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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널A ‘종합뉴스’ 방송화면 캡쳐.
[앵커멘트]
북한 외무성에서
가장 힘있는 조직은
북한의 최대 우방 중국을 담당하는
이른 바 제 2국입니다.
그런데 이 외무성 2국의
핵심 요원들이 대거 숙청당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장성택 지우기 작업이라고 합니다..
곽정아 기자의 단독 보도입니다.
[리포트]
북한이 장성택 처형 이후
중국담당국인 북한 외무성 제2국 인사 대부분을
물갈이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대북소식통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말부터 올 1월까지 한 달 동안
제2국 관료들의 사상 검증이 이루어졌고
이는 숙청과 추방으로 이어졌다고 합니다.
김정은이 "제2국 사람들이 모두 중국 간첩일 가능성이 있다"며
"모두 철저히 사상검증하라"는 지시를 내렸기 때문입니다.
중국과 긴밀한 관계에 있었던
외무성 제2국 관료들은
'중국통'이었던 장성택 라인이 장악하고 있었습니다.
따라서 중국 스파이를 명분으로 삼아,
장성택 일당을 숙청하기 위한 조치로 보입니다.
북한 외무성 출신 탈북 인사에 따르면,
북중 외교의 중심부서인 북한 외무성 2국은
모두 6개과로 이뤄졌으며 1과가 정책 관련 부서로
전체 인원은 40-50명입니다.
또 외무성 제 1국은 노동당 관료들의 해외 업무를 담당하고,
3국은 러시아 담당국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고영환/前 북한 외교관]
"북한 외무성에서 제일 영향력이 큰 지역국이 중국국입니다. 그래서 번호도 제 2국입니다."
그만큼 이번 외무성 제 2국의 대대적인 숙청 작업은
장성택 라인을 내치면서도
동시에 중국과 거리를 두려는 조치로 풀이됩니다.
채널 A뉴스 곽정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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