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막오른 지방선거]安측 강봉균, 정동영 겨냥 “당대표 했다고 중진이냐”

  • 동아일보
  • 입력 2014년 2월 10일 03시 00분


전북 신경전… 鄭측 “언급 가치없어”

“당이 잘되게 기여했는지를 봐야지, 당 대표를 하고 상임고문을 맡고 있다고 해서 중진은 아니지 않으냐.”

무소속 안철수 의원 측 전북도지사 후보로 유력하게 거론되는 강봉균 전 재정경제부 장관이 8일 민주당 정동영 상임고문의 전북도지사 출마설 등을 비판했다. 종합편성채널 채널A의 ‘생방송 토요뒷담(談)’에서였다.

강 전 장관은 호남에서의 안풍(安風·안철수 바람)을 막기 위해서는 호남 광역단체장 3곳에 중진을 차출해야 한다는 민주당 내 주장에 대해 “중진들이 나온다고 해서 지역 민심에 변화가 있을 것 같지 않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안철수의 새정치가 이번 지방선거를 계기로 디딤돌을 만들어야 우리 정치가 쇄신되고 정치판이 바뀐다”고 했다. 민주당 내 중진 차출론은 박지원 의원이 전남도지사 출마 가능성을 열어놓으면서 제시한 것. 노웅래 사무총장도 라디오 인터뷰에서 중진 차출론에 대해 “국민들이 원한다면 누구도 (후보로) 고려 대상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한편 정 고문 측은 강 전 장관의 발언에 대해 불쾌감을 드러냈다. 정 고문 측 관계자는 “정 고문은 현 상황에서 전북도지사 선거에 출마하지 않겠다는 입장에 전혀 변화가 없다. 언급할 가치를 전혀 느끼지 못한다”고 말했다.

황승택 기자 hstneo@donga.com
#지방선거#안철수#강봉균#정동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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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24

추천 많은 댓글

  • 2014-02-10 05:26:07

    흡수통일이 대재앙이라고 주적 북한 위한 매국 반역 말하는 정동영보다 강봉균이 백배 낫습니다.강봉균은 국민을 분통 터지게하는 발언은 안했습니다.민주당이 선거에서 패하는 원인중 하나는 정동영같은 인간들때문입니다

  • 2014-02-10 11:37:16

    一口二言은 二父之子 라는 속담이 있다 .통일부장관 재직때 韓美FTA 협정을 찬성 하더니 체결당시 극열반대 . 제주해군기지 설치 초안때는 노통당시라서 찬성 하드니 야당으로 바뀌자 희망버스 아니 절망버스 타고 선두에서 극열반대 하던 기억이 생생하다 .변절자 말로는 ?

  • 2014-02-10 09:10:01

    여전히 정동영같은 거짓말쟁이를 중용중인 민주당은 이번 지방선거에서 완패할 것이다..그래야 다시는 한 입으로 두말하는 인간들을 얼굴마담으로 안쓸테니..하지만 6.3때까진 ....그러니 제발 일찍 정신좀 차려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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