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일부가 남북한 주민과 중국 일본 등 주변국 국민을 대상으로 통일방송국 설립을 추진한다. 이는 미국 연방정부가 운영하는 국제방송인 ‘미국의 소리(Voice of America·VOA)’를 참고한 것으로 알려졌다. 즉 ‘한국판 VOA’를 만들겠다는 구상이다.
정부 관계자는 9일 이같이 밝히고 “한국 국민뿐만 아니라 북한 주민들이 통일을 두려워하지 않고 통일에 대한 기대를 높일 수 있도록 케이블과 위성방송 형태로 북한과 동북아 지역에도 송출하는 형태”라고 말했다. 이어 “중국 일본 등 주변국 국민에게 한반도 통일이 자국의 이익에 도움이 된다는 인식을 전파하는 역할도 할 것”이라고 말했다. 통일방송에는 한반도 통일의 필요성, 북한의 실상, 탈북자의 성공적인 한국 정착 등 통일에 우호적인 여론을 형성하기 위한 다양한 콘텐츠가 담길 것으로 알려졌다.
정부는 또 통일 준비를 위한 범정부 차원의 협의체도 만든다. 다른 정부 관계자는 “통일부와 각 부처가 역대 정부 중 처음으로 통일한국을 위한 법, 복지, 조세, 교육체계 등을 함께 만들고 통일정책을 개발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류길재 통일부 장관은 흡수통일을 추진한다는 오해를 불식하고 점진적이고 단계적인 ‘21세기형 통일비전’이 필요하다고 보고 그에 맞는 통일정책을 최우선으로 추진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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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02-10 05:26:33
할일이 많을것입니다. 정확히 북한사정권 남한의 생활을 알려주시고 못사는 결정적이유가 3대세습에 있음을 깨닫게 해 주어야 합니다. 저절로 통일될수 있습니다.
2014-02-10 05:26:03
대박 아이디어다.
2014-02-10 10:04:28
역시나 통일대박근혜대통령님의 탁월하신 치세이십니다 중국어 일본어로도 방송할 필요가 있지만 적어도 탈북자에대해서 '이만'갑 이상의 수준으로 방송해야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