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민주당은 특검관철 최선 다했나”

  • 동아일보
  • 입력 2014년 2월 13일 03시 00분


[막오른 지방선거]
“安신당 ‘새 정치’ 잘모르겠다”

민주당 문재인 의원은 12일 한 라디오 인터뷰에서 “민주당이 진정성을 갖고 최선을 다해 특검을 관철하려는 모습을 보여줬느냐에 대해 자신 있게 말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문 의원은 이날 라디오 인터뷰에서 이같이 말한 뒤 김용판 전 서울지방경찰청장의 무죄 판결에 대해서도 “상식에 어긋나고 정의가 실종된 판결”이라고 비판했다.

그는 무소속 안철수 의원의 ‘새 정치’에 대해 “새 정치 내용을 잘 모르겠다”고 비판했다. “지방선거 후보 발굴 등의 모습을 보면 민주당이 해온 방식이나 민주당이 내세운 후보군과 별 차이가 없는 것 같다”고도 했다. 그러면서도 안철수 신당과의 연대에 대해서는 “호남에선 경쟁해도 새누리당에 어부지리를 줄 염려가 있는 지역은 지혜를 모아야 한다”고 했다. 서울 등 수도권에서는 후보 단일화를 해야 한다는 뜻이다.

한편 안철수 의원은 3월 창당할 신당의 대표를 맡을 것으로 보인다. 김성식 새정치추진위원회 공동위원장은 이날 “새정추의 실질적인 중심 역할을 해온 분이 최고 의결기관인 중앙운영위원회 위원장을 맡을 것”이라고 말했다.

황승택 기자 hstneo@donga.com
#문재인#민주당#안철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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