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붙은 지방선거]국회 사무총장-차장 “선거 출마위해 퇴임”

  • 동아일보
  • 입력 2014년 2월 26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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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시 공석은 처음… 대행체제로
“천안 출마” 안행부 1차관도 사퇴

정진석 국회 사무총장이 충남도지사 선거 출마를 위해 28일 퇴임하기로 했다. 정 사무총장은 2월 임시국회 일정이 마무리되는 28일 자리에서 물러나기로 했다.

이병길 국회 사무차장도 경기 여주시장 출마 준비를 위해 다음 달 초순 퇴임한다. 공직선거법상 현직 공무원이 선거에 출마하려면 선거일 90일 전인 다음 달 6일까지 사퇴해야 한다.

두 사람이 사퇴하면 국회 사무처 설립 이래 처음으로 사무총장과 사무차장이 함께 자리를 비우는 상황이 발생하게 된다. 강창희 국회의장의 임기가 5월 29일에 끝나기 때문에 차기 국회의장이 선출될 때까지 권한대행 체제로 운영하기로 했다. 당분간 임병규 입법차장이 사무총장 권한대행을 맡는다.

한편 박찬우 안전행정부 제1차관(55)이 충남 천안시장 선거에 출마하기 위해 25일 사퇴했다. 현직 차관이 이번 지방선거 출마를 위해 사퇴한 것은 처음이다. 박 차관은 “국가와 국민을 위해 후회 없는 공직 생활을 했다. 33년간의 공직 생활을 정리하고 고향 천안에서 새로운 출발을 하려 한다”고 포부를 밝혔다.

강경석 기자 coolup@donga.com
#국회 사무총장#국회 사무차장#지방선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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