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한길-안철수 창당 선언…누리꾼 “이게 새정치? 실망”

김한길 민주당 대표와 안철수 새정치연합 창당준비위원회 중앙운영위원장이 2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사랑재에서 가진 공동기자회견에서 신당 창당을 선언하고 있다.

'김한길·안철수 신당창당 합의'

민주당 김한길 대표와 새정치연합 안철수 중앙운영위원장이 2일 제 3지대 신당 창당을 전격 합의한 가운데, 누리꾼들은 우려의 반응을 보였다.

김한길 대표와 안철수 의원은 2일 오전 공동기자회견을 열고 "새 정치를 위한 신당을 공동추진키로 했다"며 "지방선거 기초공천을 하지 않기로 합의했다"고 발표했다.

누리꾼들은 야권 통합신당 창당 선언에 실망감을 감추지 못했다. 특히 새 정치를 주장해온 안철수 의원에 대한 비난이 컸다.

포털사이트 네이버 게시판에는 "구태정치와 손잡는 게 새정치인가? 안철수도 똑같다(pari****)", "안철수의 새 정치는 '철'새정치 (vlco****)", "민주당에 안철수 합류하고 이름만 바꾼 거랑 뭐가 다른 거지?(diaj****)", "이렇게 안철수가 마지막 끈을 놓는구나. 그래 그동안 간보느라 수고했다(wodl****)", "잘못된 선택이자 잘못된 만남이다.(barc****)", "안철수 드디어 항복하는 구나. 새정치의 모습이 진짜로 볼 만하네(song****)", "혼자 조용히 민주당 들어가면 그만이지, 왜 설친 건가(powe****)", "뭐가 새정치냐 구태정치랑 손잡았으면 구태정치연합이지(neci****)", "안철수 항복이다. 민주당에 흡수됐네(park****)", "국회의원 정수 축소 지자체 통합과 축소가 안철수 의원의 새정치인줄 알았는데, 진심 실망입니다. 끼리끼리 잘해보세요.(free****)", "끝까지 완주 하겠습니다 - 후보사퇴....... 구태 정당과 연대는 없습니다 - 민주당 합당. 정말 안 의원 대단(cosm****)" 등의 글이 올라와 많은 추천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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