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야, 박정희生家 찾아 “동서화합”

  • 동아일보
  • 입력 2014년 3월 4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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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권 통합신당 후폭풍]
의원 19명, DJ생가 이어 방문

새누리당 영남지역, 민주당 호남지역 의원 모임인 ‘동서화합포럼’ 소속 의원들이 경북 구미시 상모동 박정희 전 대통령 생가를 방문했다. 전남지역 의원들이 이 생가를 방문한 건 처음이다. 영전에 국화꽃을 올려놓고 있는 사람은 민주당 박지원 의원. 구미=김재명 기자 base@donga.com
새누리당 영남지역, 민주당 호남지역 의원 모임인 ‘동서화합포럼’ 소속 의원들이 경북 구미시 상모동 박정희 전 대통령 생가를 방문했다. 전남지역 의원들이 이 생가를 방문한 건 처음이다. 영전에 국화꽃을 올려놓고 있는 사람은 민주당 박지원 의원. 구미=김재명 기자 base@donga.com
‘동서화합포럼’ 소속 국회의원 19명이 3일 경북 구미시 박정희 전 대통령 생가를 방문했다. 1월 전남 신안군 하의도 김대중(DJ) 전 대통령 생가를 찾아 동서 화합을 다짐한 것에 대해 화답한 성격의 행사다. 이날 방문에는 박지원 이윤석 의원 등 민주당 전남지역 의원과 이병석 국회부의장, 최경환 원내대표 등 새누리당 경북지역 의원이 참석했다. 의원들은 박 전 대통령을 기리고자 세워진 민족중흥관을 둘러본 후 기념식수 및 기념석 제막 행사를 했다. 이어 김관용 경북도지사가 주재한 만찬을 함께했다.

DJ 비서실장을 지낸 박지원 전 원내대표는 “여야 의원들이 지역갈등을 해소하기 위해 여러 차례 만나 다양한 논의를 해왔다”며 “이번 방문 역시 지역 간 화합을 다지는 차원에서 이뤄진 것”이라고 강조했다. 포럼 민주당 간사인 이윤석 의원 역시 “오늘 이 자리는 통일의 초석을 다지는 자리”라고 말했다. 포럼 새누리당 간사인 이철우 의원은 “지방선거가 끝나면 경북과 전남의 양 도지사와 시장 군수들이 국회의원들과 합동 당정회의를 열어 지역 현안을 서로 해결해주는 일들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손영일 기자 scud2007@donga.com
#박정희#DJ 생가#새누리당#민주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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