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호2번 못쓰면 與에 다 내줄것”… 이부영-정동영 등 잇단 문제제기
野통합 최대명분 백지화될 수도
민주당 내에서 ‘기초선거 정당공천 폐지’를 백지화해야 한다는 의견이 공개적으로 터져 나오고 있다. 6·4지방선거가 코앞으로 다가오면서 지역 현장에서 “통합신당이 무공천을 하면 정당공천을 하는 새누리당에 다 내줄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기 때문이다.
‘기초선거 정당공천 폐지’는 야권 통합의 최대 명분이었다. 무공천 백지화 논의가 확산될 경우 신당 창당에 큰 걸림돌로 작용할 수도 있다.
민주당 이부영 상임고문은 18일 페이스북에 “‘기초선거 무공천’이란 대의명분에 집착하기보다 대국(大局)을 봐야 한다”란 내용의 글을 올렸다. 이 고문은 “전국의 지방선거판은 아수라장”이라며 “대선 공약을 파기한 새누리당은 유리하게 전개되는 선거 판세에 회심의 미소를 짓고 있는 반면에 2번 기호가 사라지게 된 우리 측은 난립하는 무소속 후보들 속에서 망연자실하고 있다”고 무공천 백지화를 촉구했다.
정동영 상임고문도 “기초단체장 무공천 결정으로 서울 현역 구청장 19명(전체 25명 중 민주당 소속)이 전멸하고 그 여파로 서울시장까지 놓치게 되면 안철수 위원장 역시 정치적 책임으로부터 자유롭지 못할 것”이라고 말했다. 정 고문은 “기초선거 무공천이 과연 안 위원장이 얘기했던 새 정치인지 회의적”이라고까지 했다.
신당의 정치개혁안을 논의하는 새정치비전위원회는 기초선거 무공천을 재검토하는 방안을 논의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백승헌 새정치비전위원장은 19일 기자들과 만나 ‘기초선거 무공천 결정을 재검토할 수 있느냐’는 질문에 “기초선거 공천 폐지 문제를 국민이 어떻게 보고 있는지를 모니터링하고 있다”고 말했다. 백 위원장은 ‘무공천 재검토’란 분석이 잇따르자 보도자료를 내고 “일반론을 얘기한 것”이라고 말했다.
민주당과 새정치연합의 신당추진단 회의에서도 “기초선거 정당공천 폐지를 재검토해야 하는 것 아니냐”는 의견이 나왔던 것으로 알려졌다. 한 관계자는 “기초선거에서 ‘기호 2번’이 사라지면 수도권을 중심으로 전패(全敗)도 각오해야 한다는 위기감이 확산되고 있다”고 말했다.
댓글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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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03-20 07:17:31
원래 이부영이란 놈은 김일성사망시 조문가자던 놈이 아이였든가!. 원래 그사람은 한나라당에 들어갈 수 없던 눈치형이라는데 촛점을 두어야합니다. 그렇다고 무공천선언을 또 물거품만든다고???????참말로 웃긴다 잉"
2014-03-20 05:34:44
이부영이란 놈은 한나라당에 있다가 원혜영,,김부겸,,이종걸,,그리고 또 한마리 어떤 머저리들과 호족당으로 팔려간 새캥이,, 건국이래 제일 추접스런 새캥이,,, 똥물에 튀긴 새캥이,,
2014-03-20 23:15:01
남의당 탓하지 말고 이제 안철수 꼬드겨 놓고 슬슬 안철수 가슴치게 하는 첫번째 작전이 광주가서 안철수 대국민 사과 하게 만듯것이 그곳 민주당원 동원하여 압박을 하는것을 초년생 안철수가 알리가 있나 포기에 대가인 안철수씨 이제는 포기하고 나갈날이 머지않았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