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김정은 노동당 제1비서의 여동생인 김여정(27·사진)이 김정은의 비서실장(남한의 장관급) 격인 노동당 서기실장에 임명됐다는 주장이 나와 한국 정보당국이 확인작업을 벌이고 있다.
30일 한 북한 소식통은 “김여정이 지난해 상반기부터 노동당 서기실장으로 일하고 있다”고 말했다. 노동당 서기실은 김 씨 일가의 생필품을 공급하는 등 일상생활과 밀접한 일을 한다. 당과 국방위원회, 내각의 보고 문건을 김정은에게 전하는 일도 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서기실장은 대외적으로는 노동당 제1부부장이란 직함을 이용하는 것으로 전해져 왔다. 북한 매체는 최근 김여정을 ‘당 중앙위원회 책임일꾼’으로 소개했다. 한국 정부 관계자는 “김여정이 서기실장을 맡았을 가능성은 있지만 정확한 사실관계는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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