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9일 최고인민회의… 김정은 ‘국가수반’ 추대 가능성

  • 동아일보
  • 입력 2014년 4월 9일 03시 00분


정부 관계자는 9일 열리는 북한 제13기 최고인민회의 1차 회의와 관련해 “김정은 체제에서 처음 열리는 최고인민회의에서 국방위원회와 내각을 대폭 물갈이하고 국가통치 시스템을 변화시킬 가능성까지 있다”고 8일 말했다.

이 관계자는 “2009년 12기 최고인민회의에서 국방위원에 올랐던 장성택이 처형됐고 국방위원 일부가 최근 선거를 치른 최고인민회의 대의원에 오르지 못했기 때문”이라고 덧붙였다.

정부 내에선 북한 헌법상 국가수반으로 대외관계에서 북한을 대표해온 김영남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장(85)이 고령으로 물러나고 김정은이 대외관계까지 책임지는 실질적인 국가원수 자리에 오를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을 맡고 있는 김정은을 제1위원장으로 재추대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윤완준 기자 zeitung@donga.com
#북한#최고인민회의#김정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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