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정치민주연합 손학규 공동선대위원장(사진)이 13일 “민주화 성지인 광주에서 개혁공천이란 이름으로 줄 세우기가 버젓이 일어나고 있다”고 했다. 광주지역 새정치연합 의원 5명의 윤장현 광주시장 후보 지지 선언을 계기로 안철수 대표와 주류 측의 ‘개혁공천’을 비판한 것. 그는 이날 오후 전남 곡성군수 선거사무소 개소식에 참석해 “개혁공천은 낙하산 공천이 아니고 찍어 내리기 공천도 아니다”라고 했다. 손 위원장은 전날 김부겸 대구시장 선거사무소 개소식에서도 “군포, 수도권에서 기득권을 버리고 대구에 온 것이 바로 새로운 정치”라고 강조했다.
손 위원장은 안 대표가 2012년 대선후보에서 사퇴한 직후 회동을 갖는 등 우호적 관계였다. 하지만 민주당과 새정치연합 통합 과정에서 배제됐다. 손 위원장은 지난달 26일 창당대회에 이어 11일 첫 지방선거선대위원장 회의에 잇달아 불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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