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성미 씨 ‘이런 대통령 필요 없다’ 청와대 홈피 재업한다

  • 동아일보
  • 입력 2014년 4월 28일 19시 52분


박성미 감독 트위터
박성미 감독 트위터
박성미, 청와대 자유게시판

청와대 게시판에 올라온 '이런 대통령 필요 없다' 글의 원작자가 해당 글을 다시 올리겠다고 밝혔다.

박성미씨는 28일 자신의 트위터에 "이런 대통령 필요 없다' 글쓴이입니다. 제 글을 청와대에 옮겨주신 분이 본인 글이 아니었는데 부담된다며 게시판 운영자에게 삭제를 요청하셨습니다. 혹시 오해 있을까봐 말씀드립니다. 게시판 열리면 제가 다시 올리겠습니다. 댓글은 대부분 저장해 두었습니다"라는 글을 게재했다.

이어 "원문입니다. '이런 대통령 더 이상 필요 없다'"라며 자신의 페이스북에 작성한 글을 링크했다.

앞서 지난 27일 청와대 홈페이지 자유게시판에는 '당신이 대통령이어선 안 되는 이유'라는 제목으로 장문의 글이 올라와 주목을 받았다. 이 글은 각종 SNS 등을 통해 급속도로 퍼졌고, 조회 수는 50만여 건을 넘어섰다.

이 글을 올린 정 모 씨는 "제가 쓴 글은 아니고 타인의 페이스북에서 퍼온 건데 이렇게 반응이 클 줄 몰랐습니다"라며 글 삭제를 요청했다. 하지만 청와대 게시판 글은 본인 삭제만 가능해 정 씨는 해당 글을 자진 삭제했다.

누리꾼들은 "이런 소리 저런 의견 소통하고 더 나은 대한민국을 만들자", "박성미 씨, '이런 대통령 필요 없다' 글에 찬성한다. 청와대 지도력에 문제 있다", "박성미 씨, '이런 대통령 필요 없다' 글에 반대한다. 정권 퇴진론에 비극적인 참사를 이용한다", "청와대 게시판 글 자삭이었군"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동아닷컴 디지털뉴스팀 기사제보 dnews@donga.com
#박성미 감독#청와대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댓글 0

지금 뜨는 뉴스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