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정치민주연합이 2일 윤장현 전 새정치연합 공동위원장(65)을 광주시장 후보로 전략공천했다. 박광온 대변인은 이날 저녁 김한길 안철수 공동대표가 주재한 비공개 최고위원회의 후 브리핑을 열어 “윤 전 위원장이 새정치연합이 추구하는 가치에 가장 부합하는 인물이며, ‘광주의 박원순’이 될 수 있다고 판단했다”고 말했다.
그러나 윤 전 위원장의 전략공천에 대해 당내에선 “안철수 사람 챙기기가 새 정치냐”란 반발이 나올 것으로 보인다. 각종 여론조사에서 강운태 현 시장과 이용섭 의원은 30%대, 윤 전 위원장은 10%의 지지율을 보여 온 것도 논란이 될 수 있다.
일찌감치 광주시장 경선을 준비해온 민주당 출신 강 시장과 이 의원은 윤 전 위원장을 전략공천할 경우 탈당해 무소속으로 출마한다고 밝힌 상태다.
윤 전 위원장은 안과 의사로, 2012년 대선 때 안철수 공동대표와 인연을 맺었고 올 초 안철수신당에 합류했다. 1987년 천주교 광주대교구 정의평화위원회 부위원장을 시작으로, 5·18기념재단 창립이사, 광주시민단체협의회 공동대표, 아름다운가게 전국대표, 한국YMCA전국연맹 이사장 등을 역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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