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이 외화벌이를 위해 관광 코스를 대폭 늘린 가운데 최근에는 한 마을을 통째로 외국인 대상 민박촌으로 꾸민 사실이 보도됐다.
중국 반관영 중국신원왕(新聞網)은 8일 이달 초 중국 지린(吉林) 성 투먼(圖們)을 출발해 북한 함경북도 칠보산을 돌아보고 오는 여행 프로그램에 참가한 후기를 게재했다.
통신에 따르면 칠보산 자락에 있는 명천군 보촌리의 한 어촌은 20가구 전체가 민박촌으로 바뀌었다. 당시 여행단은 마을에서 한나절을 머문 뒤 떠났지만 원하면 숙박도 가능하다고 전했다. 통신은 “다른 지역과 달리 이곳에서는 마음대로 사진도 찍고 현지인과 교류할 수 있다”며 “북한이 외국인에게 개방한 2개의 마을 중 한 곳”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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