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당 이완구 신임 원내대표는 8일 동아일보와의 인터뷰에서 공직사회 개혁과 관련해 “관료사회 수술을 위해 국회에 특별위원회를 만들어야 한다”고 밝혔다. 그는 “압축 고도성장 과정에서 관료사회의 적폐(積弊·오랫동안 쌓인 폐단)와 보신주의, 무사안일주의가 나왔다”며 이같이 말했다.
―새 원내대표가 풀어야 할 가장 시급한 과제는….
“세월호 희생자 가족들의 마음을 어루만지고 이런 일이 되풀이되지 않도록 원인을 규명하고 책임을 따져 종합적인 대책을 수립하는 것이 가장 시급한 일이다.”
―당청관계는 어떻게 끌어갈 것인가.
“박근혜 대통령의 성공을 위해선 모든 것을 다 바칠 것이다. 하지만 달리는 말에 채찍질을 하듯 당청 간에는 긴장관계가 필요하며 대통령에게 고언을 드릴 수 있는 기회를 많이 갖겠다.”
―야당도 원내대표를 뽑았다.
“(회동을) 막 서두르지는 않겠다. 국민의 생명과 안전, 민생을 위한 것이 뭐가 있을까 구상해 야당에 제안하겠다. 우리가 먼저 능동적, 선제적으로 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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