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방부 대변인 “北 나라도 아니다…빨리 없어져야” 맹비난

  • 동아일보
  • 입력 2014년 5월 12일 13시 52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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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석 국방부 대변인. 동아일보DB
김민석 국방부 대변인. 동아일보DB
김민석 국방부 대변인이 12일 정례 브리핑에서 최근 우리 지역에서 잇따라 발견된 무인기 3대가 북한에서 발진한 것을 확인한 한미 공동조사결과를 전면 부인하고 있는 북한에 대해 "나라도 아니다"라며 강도 높게 비판했다.

김 대변인은 이날 "북측이 국방위검열단을 내세워 우리 측에 공동조사를 요구한 것은 마치 범법자가 자신이 저지른 범죄행위를 스스로 조사하겠다는 적반하장격의 억지주장에 불과한 것으로 일고의 가치도 없다"고 포문을 열었다

그는 1998년 쏘아 올린 광명성1호가 궤도에 올라가지 못하고 바다에 떨어져 실패한 것으로 국제사회가 결론 내렸음에도 북한은 광명성1호가 우주궤도를 돌며 방송을 내보내고 있다고 오랫동안 거짓말을 한 점을 상기하면서 "북한이란 나라 자체가 나라도 아니지 않나? 인권이 있나? 자유가 있나? 오로지 한 사람을 유지하기 위해 있지 않나?"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정말로 있을 수 없는 나라다. 그래서 빨리 없어져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기자들에게 "북한의 말을 유의미하게 안 써주셨으면 고맙겠다"며 "대한민국은 자유와 민주시장이 있는, 가치가 있는 나라다. 어떻게 대한민국하고 비교를 하겠나"라고 덧붙였다.

동아닷컴 디지털뉴스팀 기사제보 dnew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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