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전면보복으로 죽탕칠것” 위협… 南국방부 대변인 발언에 반발

  • 동아일보
  • 입력 2014년 5월 14일 03시 00분


국방부 김민석 대변인의 “북한은 없어져야 할 나라” 발언에 대해 13일 북한은 공식기구와 매체를 총동원해 “전면적 체제 대결 선포”라고 비난했다. 북한 최고권력기구인 국방위원회는 ‘중대 보도’에서 “‘도발의 당사자들에게 죽음을 주자’ ‘도발의 본거지인 서울 타격 명령을 내려달라’는 보복 함성이 천지를 진감하고 있다”며 대남 군사 공격 위협을 했다. 또 “도발자들을 가장 무자비하고 철저한 타격전으로 한 놈도 남김없이 모조리 죽탕쳐(때려서 몰골을 볼품없이 만들어) 버릴 것”이라고 주장했다.

북한 대남기구 조국평화통일위원회도 대변인 성명을 내고 “청와대도 무사할 수 없다. 비싼 대가를 치르게 될 것”이라고 위협했다.

김 대변인은 자신의 발언에 대해 13일 브리핑에서 “북한 전체가 아니라 북한 정권의 행태에 대해 비판한 것”이라고 해명했다.

윤완준 기자 zeitung@donga.com
#북한#국방부#김민석 대변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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