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원순, “아들 단속이나 잘하라” 정몽준 ‘부인 잠적설’에 불쾌함 드러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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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4년 5월 26일 18시 5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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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원순 부인 (출처= JTBC 보도 영상 갈무리)
박원순 부인 (출처= JTBC 보도 영상 갈무리)
‘박원순 부인’

박원순 새정치민주연합 서울시장 후보가 정몽준 새누리당 서울시장 후보의 ‘부인 잠적설’제기에 불쾌한 심정을 나타냈다.

논평을 통해 정몽준 후보 측 전지명 대변인은 “공인인 박원순 후보 부인 강난희 씨의 모습은 어디에도 보이지 않는다”면서 “외국으로 출국했다는 설이 파다하다”고 지난 24일 잠적 의혹을 제기한 바 있다.

이어 “박 후보는 서민을 위한다고 자처해왔다. 그런데 부인은 서민을 위한 봉사활동은 커녕 시민들과 만나는 자리에도 모습을 보이지 않는다”면서 “박 후보는 외국에 나가 있다는 의혹이 사실인지 분명히 답하라”고 박 후보의 입장표명을 거듭 촉구해 왔다.

이에 박원순 후보 진영의 진성준 대변인은 “시장 부인이 어디에서 무엇을 하든 잘못된 일이 아닌한 정몽준 후보가 관여할 바 아니다”라면서 “박 시장 부인은 뒤에서 조용히 돕고 있으니 정 후보 부인과 아들 단속이나 잘하라”고 정 후보의 가족관계를 거론했다.

박 후보도 지난 25일 기자회견을 통해 “제 가족을 음해와 흑색선전으로부터 지키는 것은 가장으로서 최소한의 의무”라면서 “오늘 이후로 벌어지는 흑색선전에 대해 당사자와 유포자에게 가능한 모든 법,정치,사회적 책임을 물을 것”이라 말하며 강경 대응할 방침을 선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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