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전투표제로 인해 올해 지방선거 투표 양상은 지난 선거와는 다른 국면으로 전환 될 것으로 보인다.
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이번 6·4 지방선거에 도입된 사전투표율이 31일 오후 1시 현재 7.81%를 기록 중이다. 사전투표가 처음 실시된 2013년 4월 재, 보궐 선거의 같은 기간 사전투표율은 1.79%, 10월 재보선에서 2.56%로 집계된 것과 비교해 두 세배 오른 수치를 기록했다.
사전투표 첫날인 지난 30일 6시까지의 투표율은 4.75% 였다.
사전투표는 지난 30일부터 이틀간 자신의 주소와 상관없이 전국 3506곳에 설치되는 사전투표소에서 실시되고 있다.
유권자들은 전국 어디서나 신분증만 있으면 별도의 신고절차 없이 투표를 할 수 있다.
사전투표는 기존 부재자투표와 달리 사전 신고는 필요 없으며 신분증만 있으면 가능하다. 또한 전국 어디서든 가능하며 투표용지 역시 사전투표소에서 교부한다. 사전투표시간은 이틀 모두 오전 6시에서 오후 6시까지다.
사전투표소는 전국적으로 주로 읍·면사무소나 동주민센터에 설치되며, 사전투표소 위치는 선관위 홈페이지(www.nec.go.kr)나 대표전화(1390)로 확인할 수 있다.
지난 다섯 차례의 지방선거 평균 투표율은 55.2%에 불과했다. 이는 대선과 총선에 비해 지방선거에는 다소 유권자의 관심이 부족하기 때문이다.
지난 2002년 3회 지방선거에서는 투표율이 50%에도 못 미치며 지방선거 중 역대 최저 투표율인 48.8%를 기록한 바 있다. 2010년 지방선거 역시 평균 투표율 보다 낮은 54.5%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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