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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서울시교육감 선거결과 조희연 당선 “고승덕후보와 딸에게…”
동아일보
업데이트
2014-06-05 17:56
2014년 6월 5일 17시 56분
입력
2014-06-05 16:54
2014년 6월 5일 16시 54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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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교육감 조희연 당선' '선거결과'
6.4지방선거 서울시교육감 선거결과 당선을 확정지은 조희연 당선자가 '딸 글 논란'으로 낙마한 고승덕 후보에 대해 언급했다.
조희연 서울시교육감 당선자는 5일 오전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와의 인터뷰에서 "유권자들이 상대적으로 진지한 후보에게 후한 점수를 준 것 같다. 그리고 또 고승덕 후보님과 따님에게 죄송스럽기도 하다"고 전했다.
이어 조희연 당선자는 "그것이 참 아픈 가족사이기 때문이다. 고승덕 후보께서 나름대로 항변을 하셨고, 그런 아픈 가족사의 반사이익을 제가 얻는다는 것이 송구스럽기도 한 면이 있다"고 덧붙였다.
앞서 서울시교육감 선거 기간동안 보수진영의 고승덕 후보가 줄곧 여론조사 선두를 달리고 있었다. 하지만 최근 고승덕 후보 전처소생 딸인 캔디 고(고희경) 씨가 자신의 페이스북에 "친 자식의 교육을 방치한 아버지는 교육감 자격이 없더"는 글을 올려 판세가 크게 변했다.
거기에 보수진영 후보들이 끝까지 단일화에 성공하자 못하자, 진보진영의 조희연 후보가 당선된 것이다. 서울시교육감 선거 결과는 진보진영 조희연 후보가 39.1%, 보수진영 문용린 후보는 30.7%, 고승덕 후보 24.3%, 이상면 후보 6%였다.
조희연은 "저를 이렇게 지지해 줘서 막판 역전드라마를 만들 수 있게 해주신 유권자 여러분께 감사하고, 이제 기쁨보다 책임감이 좀 앞 선다"면서 "세월호 사건 이후 부모님들의 새로운 교육에 대한 요구 같은 것이 투표 결과에 많이 담겨 있는 것 같다"고 전했다.
'서울시교육감 조희연 당선' '선거결과'
동아닷컴 디지털뉴스팀 기사제보 dnew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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