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이 미국인 관광객 에드워드 포울 씨를 억류하고 있다고 6일 주장했다. 조선중앙통신은 이날 “4월 29일 관광객으로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북한)에 들어온 미국 공민 에드워드 포울은 체류기간 관광의 목적에 맞지 않게 공화국법을 위반한 행위를 감행했다”고 밝혔다. 통신은 해당 기관에서 포울 씨를 조사 중이라고 덧붙였다. 구체적인 혐의와 억류 이유는 밝히지 않았다.
앞서 일본 교도통신은 이날 워싱턴발 기사에서 외교소식통을 인용해 북한이 미국인 남성을 억류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통신은 이 남성이 호텔에 성경을 남겨둔 채 출국하려 했던 것이 억류 이유가 됐다고 전했다. 포울 씨를 포함해 현재 북한에 억류된 미국인은 케네스 배(2012년 11월 억류), 밀러 매슈 토드(2014년 4월 억류) 등 3명이다. 북한이 미국인을 잇달아 붙잡아두는 것은 ‘석방’을 매개로 미국과 당국 간 대화를 이끌어내기 위한 의도라는 분석이 나온다. 북한과 외교관계가 없는 미국은 주북 스웨덴대사관을 통해 자국민 안전을 확인하고 석방 교섭을 진행하고 있다.
북한은 올해 2월 호주 선교사 존 쇼트 씨도 억류했으나 한 달 뒤 “죄를 인정했고 고령임을 고려해 추방한다”며 석방했다. 반면 한국인 선교사 김정욱 씨는 지난해 10월부터 북한에 억류돼 있으며 최근 무기노동교화형을 선고받았다.
댓글 5
추천 많은 댓글
2014-06-07 06:49:16
미국 관광객이 호텔에 성경을 놓고 갔다고 억류라... 북한 종교 지도자들과 만나는 한국 선교 단체 나, 목사, 신부들은 뭘믿고 종교 행사 하러 가는지... 북한 실정이 저런데도 북한에 선교 하러 가는 한국인들은 같은 빨갱이가 아닌가 의심 스럽다..
2014-06-07 08:19:24
아인슈타인은 자신이 창조한 피조물을 심판하려한다는 전지전능한 신을 도저히 상상조차할 수도 없다고 갈파한 적이 있습니다 허나 개독이면 이런 말을 듣고 화를 냅니다 왜 그럴까요 지금도 금수원엔 수많은 박사와 고위층들이 교주구명에 목을 맵니다 개독바이러스는이렇게 무섭습니다
2014-06-07 10:44:29
북한에 특사파견 운운하는데 그런것으로는 안됩니다. 언제까지 석방하지 않으면 미국에 대한 선전포고로 간주하고 보복조치를 취하겠다는 최후 통첩을 보내고 종이 호랑이가 아님을 실감나게 보여 줘야 합니다. 그래야만 다시는 미국 국민을 잡고 흥정을 못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