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정치민주연합 안철수 공동대표와 박원순 서울시장이 13일 서울 시내에 있는 한 식당에서 1시간가량 점심을 함께했다. 이 자리는 박 시장이 “지방선거 때 여러 가지로 도와줘서 고맙다”며 안 대표에게 만남을 청해 이뤄졌다고 한다. 6·4지방선거 후 두 사람이 별도의 회동을 가진 것은 처음이다.
안 대표는 “선거기간에 너무 고생했다”며 박 시장의 재선 성공을 축하했고, 박 시장은 “새정치연합이 여러 가지로 지원해줘 당선된 것”이라며 고마움을 표시했다고 한다. 당내에선 7·30 재·보궐선거에 대한 이야기가 나오지 않았겠느냐는 관측이 나온다. 이번 재·보선에는 박 시장 측 기동민 전 서울시 정무부시장 등이 출마를 준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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