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 김 주한 미국대사(사진)가 후임 국무부 대북정책특별대표로 내정된 것으로 알려졌다. 방한한 미국의 한반도 소식통은 20일 “대사 임무를 마치고 8월경 미국으로 돌아가는 김 대사가 현재 글린 데이비스 씨가 맡고 있는 대북정책특별대표직을 맡게 됐다”고 밝혔다. 이 소식통인 “다만 김 대사는 우선 국무부로 복귀해 동아시아태평양국 한국, 일본 담당 부차관보 임무를 수행한 뒤 데이비스 특별대표의 후임자로 정식 임명될 것”이라고 말했다. 2012년 1월 대북정책특별대표가 된 데이비스 씨는 그해 북한과 타결했던 ‘2·29합의(윤달합의)’가 실패했고 이후 북한과의 협상도 교착 상태를 벗어나지 못하면서 업무 피로감을 느끼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데이비스 씨는 하반기 정기 인사 때 아시아지역 공관장으로 갈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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