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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문창극 기자회견, 지명 14일 만에 사퇴… “가족들이 큰 상처 입었다”
동아닷컴
업데이트
2014-06-24 10:33
2014년 6월 24일 10시 33분
입력
2014-06-24 10:31
2014년 6월 24일 10시 31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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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YTN 뉴스 영상 갈무리
‘문창극 기자회견’
문창극 총리후보 지명자가 기자회견을 열고 지명 14일 만에 사퇴의 뜻을 밝혔다.
24일 문창극은 기자회견을 열고 문 후보자는 “자신 때문에 맘 아픈 일 해드린 일 없었는지 반성한다”는 말로 입을 열었다.
이어 “이번 기회를 계기로 통합을 바랐지만 총리 지명 이후 더 혼란스러웠다”면서 “사퇴하는 것이 박근혜 대통령을 돕는 것으로 판단해 이 같은 결정을 내렸다”고 밝혔다.
또한 “지명 이후 자신의 가족들이 너무나 큰 상처를 입었다”면서 “그의 할아버지 문남규는 독립 투사였다”면서 일본의 침략과 관련된 자신의 발언에 대해 해명하기도 했다.
문창극 기자회견을 접한 새누리당은 “국민의 뜻과 여론을 존중한 결정으로 받아들이겠다”면서 “인사청문회 절차가 제대로 정착돼야 한다”는 입장을 표명했다.
반면 새정치민주연합은 “인사 실패와 국정혼란에 대해 정부가 직접 용서를 구해야 한다”면서 “총리 후보 검증 책임에 대해 김기춘 실장이 조치해야 한다”고 비판의 목소리를 높였다.
결국 문창극 후보의 기자회견에 따른 사퇴 결정에 의해 정부는 또 다시 총리 후보 지명에 나서게 됐으며 국정공백이 불가피해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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