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는 연례 한미 군사연습 을지프리덤가디언(UFG) 훈련 취소를 포함한 모든 군사적 적대행위 중단을 요구한 북한 국방위원회의 ‘특별제안’을 1일 사실상 거부했다.
정부는 이날 통일부 대변인 성명을 내고 “북한은 남북 간 군사적 긴장 고조와 남북 관계 경색 책임을 우리 측에 전가하는 얼토당토않은 주장과 진실성이 결여된 제안을 했다”며 “1월에 비방 중상 중단을 먼저 제안하고서도 남북 간 합의를 스스로 깨뜨렸다”고 지적했다. 이어 “핵 문제 해결에 진정성을 보여줘야 한다”고 강조했다. 북한 국방위원회는 지난달 30일 특별제안을 통해 7월 4일부터 모든 군사적 적대행위 전면 중지, UFG 훈련 취소, 비방·중상 및 심리전 중지 등을 요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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