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기춘 비서실장 업무보고 “세월호 사고, 국민께 송구”

  • 동아일보
  • 입력 2014년 7월 7일 18시 15분


김기춘 청와대 비서실장이 7일 오후  국회 운영위원회 회의실에 출석하고 있다.
김기춘 청와대 비서실장이 7일 오후 국회 운영위원회 회의실에 출석하고 있다.
'김기춘 비서실장 업무보고'

김기춘 청와대 대통령 비서실장이 업무보고를 통해 "세월호 사고와 관련해 국민께 사죄드린다"고 말했다.

김기춘 비서실장은 7일 국회 운영위원회의 대통령 비서실 업무보고에 참석해 "소중한 가족을 잃은 희생자의 유가족에게 진심 어린 위로를 드리며 국민께 송구한 마음을 전한다"고 말했다. 세월호 침몰 사고 이후 김기춘 실장이 국회에 출석한 것은 오늘이 처음이다.

또 "피해 규모와 사회적 파장이 워낙 크고 깊어서 비서실은 사고 이후 단 하루도 빠짐없이 수석 회의를 개최해 후속 조치에 혼신의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김기춘 비서실장은 "책임자에 대해 강력한 수사가 이뤄지고 있고, 사고 발생 원인 규명 작업도 투명하고 철저하게 진행 중이다"며 현재 상황에 대해 설명했다.

또, 김기춘 비서실장은 "획기적인 국민안전대책을 수립하고, 공직사회의 대대적 혁신과 사회의 비정상적 적폐를 찾아내 해소함으로 안전하고 행복한 대한민국을 만드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김기춘 비서실장 업무보고는 인터넷에서도 큰 화제가 됐다. '김기춘 비서실장 업무보고'는 이날 오후 포털사이트 주요 검색어가 된 것.

한편, 청와대 비서실은 이날 김기춘 비서실장 업무 보고에 이어 오는 10일 국가안보실, 국무총리실, 국가정보원 등과 함께 국회 세월호 국정조사 특위에서 기관보고를 할 예정이다.

사진=변영욱 기자 cut@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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