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인에게 일본이 북한에 이어 최대 군사위협국으로 떠오른 것으로 조사됐다. 역사 왜곡과 영유권 갈등으로 불거진 한일관계 악화에 따른 결과로 보인다.
민간 싱크탱크인 동아시아연구원(EAI)과 겐론엔피오(言論 NPO)가 한일 양국 국민 1000명씩을 상대로 각각 실시해 10일 공개한 여론조사에서 한국 응답자의 83.4%가 ‘최대 군사적 위협국가’로 북한을 꼽았다. 일본 응답자의 72.5%도 북한을 선택했다. 하지만 두 번째 위협국가로 한국인은 일본(46.3%)을 택한 반면 일본인은 중국(71.4%)이라고 답했다. 지난해에는 한국에서도 중국을 두 번째 위협국가(39.6%)로 꼽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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