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광산을의 권은희 전략공천 파문의 후폭풍 등으로 새정치민주연합 지지율이 계속 하락 추세인 것으로 나타났다. 18일 여론조사기관 한국갤럽에 따르면 15∼17일 전국 성인 1023명에게 정당 지지율을 조사한 결과 새누리당 43%, 새정치민주연합 26%로 나타났다. 제1야당인 새정치연합의 정당 지지율은 계속 추락했지만 새누리당 지지율은 6·4 지방선거 이후 처음으로 반등해 지난주에 비해 2%포인트 올랐다.
새정치연합 지지율은 권은희 전략공천 등 논란이 계속된 탓인지 지난주에 30% 선이 무너진 데 이어 이번 주 또다시 2%포인트 하락했다. 새정치연합과 새누리당과의 지지율 격차는 17%포인트로 지방선거 이후 가장 크게 벌어졌다. 정의당은 4%, 통합진보당은 2%로 나타났다.
갤럽은 “새누리당이 7·14전당대회를 통해 김무성 신임 당 대표를 선출하면서 지지층의 관심을 끌어 모은 것으로 분석된다”며 “반면 새정치연합은 재·보선 전략공천 후유증에서 벗어나지 못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박근혜 대통령의 직무 수행도를 조사한 결과 ‘긍정 평가’ 44%, ‘부정 평가’ 47%로 조사됐다. ‘의견 유보’는 9%였다. 지난주와 비교할 때 긍정 평가는 1%포인트 높아졌고 부정 평가는 1%포인트 낮아졌다. 박 대통령 지지율은 지난주 세월호 참사 이후 두 달 만에 처음으로 반등했고 이번 주도 소폭 상승한 것이다.
조사는 유무선 임의번호걸기(RDD) 방식으로 표본을 무작위 추출해 전화 면접 방식으로 실시했다. 95% 신뢰수준에 표본오차는 ±3.1%포인트, 응답률은 17%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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