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곡성 이정현 역전 성공? KBS-MBC 여론조사서도 앞서

  • 동아일보
  • 입력 2014년 7월 23일 13시 39분


새정치민주연합의 '안방' 순천·곡성이 이상하다. 새정치연합 서갑원 후보의 승리가 당연시됐으나 새누리당 이정현 후보가 역전했다는 여론조사가 이어지고 있는 것.

순천 KBS와 여수 MBC가 여론조사 전문기관 미디어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20일~21일 이틀간 순천·곡성 유권자 1000명을 대상으로 유선전화 임의전화걸기 방식(95% 신뢰수준에 표본오차 ±3.1%포인트)으로 진행해 22일 밤 공개한 지지도 조사에서 이 후보가 38.4%의 지지율을 기록, 33.7%의 서 후보를 앞서는 것으로 조사됐다. 다만 당선가능성에서는 서 후보가 40.8%로 이 후보(26.4%)를 따돌렸다.

박근혜 대통령의 복심(腹心)으로 통하는 이 후보가 역전했다는 여론조사 결과는 이번이 두 번째다.
앞서 21일 순천투데이조사 (17일~20일 1541명 대상 표본오차 95% 신뢰수준에 ±2.53%포인트)에서도 이 후보(45.5%)가 서 후보(35.8%)를 앞서는 것으로 나타났다.

같은날 CBS노컷뉴스 여론조사(700명 대상·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7%p)에서는 서 후보가 31.7%를 기록, 이 후보(24.7%)를 앞서는 것으로 조사됐다.

호남에서 새누리당에 패할지도 모른다는 위기감에 젖은 새정치연합은 22일 김한길 공동대표가 급히 현지로 내려가 지원유세를 하는 등 '서갑원 구하기'에 나섰다. 안철수 공동대표도 27일 이곳을 찾아 지원유세에 나설 것으로 알려졌다.

동아닷컴 디지털뉴스팀 기사제보 dnew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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