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동민 “동작을 후보직 사퇴” 선언…노회찬으로 단일화

  • 동아일보
  • 입력 2014년 7월 24일 15시 38분




새정치민주연합 서울 관악을 재보선 후보인 기동민 전 서울시 정무부시장이 24일 오후 국회 정론관에서 후보 사퇴 기자회견을 한 후 밖으로 나가고 있다. 변영욱 기자
새정치민주연합 서울 관악을 재보선 후보인 기동민 전 서울시 정무부시장이 24일 오후 국회 정론관에서 후보 사퇴 기자회견을 한 후 밖으로 나가고 있다. 변영욱 기자

7·30 보궐선거 동작을에 출마한 새정치민주연합 기동민 후보가 24일 전격 사퇴를 선언했다.
기동민 후보는 이날 오후 기자회견을 통해 "후보직을 사퇴한다. 모든 것을 내려놓겠다"며 "동작에서는 노회찬 후보께서 제 몫까지 하셔서 반드시 새누리당 심판하고 승리해 달라"고 말했다.

그는 "저의 이런 결정이 야권에 실망한 국민의 마음 조금이라도 돌리는데 보탬이 됐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기동민 후보는 그동안 노회찬 후보와 단일화 논의를 하고 있었다.

그는 "당과 상의하지 않고 독단으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기동민 후보는 노회찬 후보를 도울 생각이냐는 질문에 "당연히 함께 할 것"이라며 "우선 내일 사전투표가 정상적으로 진행(후보 사퇴 알림)될 수 있도록 선관위에 제 거취를 통보하는 게 제일 중요하다"고 밝혔다.

이로써 이번 재보궐 선거의 유일한 선거구인 동작을에선 새누리당 나경원 후보와 야권의 노회찬 후보가 진검승부를 펼치게 됐다.

동아닷컴 디지털뉴스팀 기사제보 dnew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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