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군 28사단 ‘윤 일병 폭행사망 사건’의 책임을 지고 물러난 권오성 육군참모총장(59·대장·육사 34기) 후임으로 김요환 육군 제2작전사령관(58·대장·육사 34기)이 7일 내정됐다.
이날 발표된 대장 인사에서 신임 3군사령관에 김현집 합동참모차장(57·중장·육사 36기)이, 제2작전사령관에는 이순진 항공작전사령관(60·중장·3사 14기)이 각각 승진 발탁됐다. 이들은 8일 국무회의 의결을 거쳐 임명된다.
올 4월 최차규 신임 공군참모총장을 임명한 국방부는 북한 소형무인기 사태 등 안보상황을 감안해 군 대장 인사를 9월경 실시할 계획이었다. 하지만 권 전 총장이 5일 사의를 표명함에 따라 예정보다 한 달 앞당겨 후속 인사를 발표했다. 최근 잇따른 군 사망 사건으로 흐트러질 수 있는 군 기강을 다잡기 위한 조치다.
김 육군총장 내정자는 3사단장과 육군본부 정보작전지원참모부장, 수도군단장, 육군참모차장을 지낸 야전 작전분야 전문가. 국방부는 “김 육군총장 내정자는 병영문화를 혁신할 자세와 엄정한 군 기강을 확립할 수 있는 조직관리 능력을 겸비해 새로운 육군을 건설할 최적임자로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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