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 일병 사건’ 마녀사냥 발언 논란 일파만파…“소나기는 피해간다 ”

  • 동아닷컴
  • 입력 2014년 8월 11일 17시 34분


‘윤 일병 사건 마녀사냥 발언’

윤 일병 사망 사건을 계기로 실시된 ‘전군특별인권교육’에서 국군양주병원장의 ‘마녀사냥’ 발언이 논란에 휩싸였다.

군관계자에 따르면 지난 8일 오전 국군양주병원에서 실시된 인권교육에서 병원장 이모 대령(47)은 “보궐선거에서 국민이 세월호에 피로해 한다는 게 나타나자 다른 사회적 이슈를 부각시키려는 사람들이 윤 일병 사건을 선택했다”며 “소나기는 피해간다고, 혹시라도 빌미를 제공해 마녀사냥에 걸리지 않도록 조심해 달라”고 말했다.

이 대령은 자신의 발언이 논란이 되자 “부적절한 용어를 사용해 심려를 끼쳐 드린 점을 사과드린다”며 “우리 내부에서 다른 사람의 책임으로만 돌리는 마녀사냥을 하지 말자는 것”이라고 해명에 나섰다.

‘윤 일병 사건 마녀사냥 발언’ 소식에 네티즌들은 “윤 일병 사건 마녀사냥 발언, 도대체 생각이 있는 거야?” , “윤 일병 사건 마녀사냥 발언, 정신 언제 차릴래?” , “윤 일병 사건 마녀사냥 발언, 말이면 다인 줄 아나” 등의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한편 국방부는 이날 윤 일병 폭행 사망 사건의 심각성을 깨닫게 하기 위해 전군을 대상으로 인권교육을 실시했다.

동아닷컴 영상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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