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버트 워크 미국 국방부 부장관이 18일 시작된 을지프리덤가디언(UFG) 한미 연합군사연습 참관차 비공개 방한 중인 것으로 확인됐다.
군 소식통에 따르면 워크 부장관은 북한의 핵과 미사일 등 대량살상무기(WMD) 위협에 대비한 ‘맞춤형 억제전략’이 처음 적용되는 UFG 연습을 점검할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해 한미 군 당국이 합의한 ‘맞춤형 억제전략’은 전·평시 북한의 핵위기 상황을 ‘위협→사용 임박→사용’ 3단계로 구분해 외교·군사적으로 대응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워크 부장관은 최근 북한이 잇달아 발사한 사거리 200km 이상 신형 방사포와 전술미사일의 경기 평택 미군기지 타격 위협 등도 검토한다.
한미 군 당국은 프란치스코 교황이 방한하던 날인 14일 북한이 원산에서 발사한 단거리 발사체를 ‘신형 전술미사일’로 결론 내린 것으로 알려졌다. 군 관계자는 “워크 부장관은 한민구 국방부 장관과 커티스 스캐퍼로티 주한미군사령관 등을 만나 북한 핵과 미사일 개발 정보도 교환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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