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박영선 대표 중심으로 단합해야” 격려

  • 동아일보
  • 입력 2014년 8월 27일 17시 33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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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선후보' 문재인 7일째 세월호법 단식 25일로 단식 7일째를 맞은 새정치민주연합 문재인의원이 서울 광화문광장 농성장에서 의자에 기댄 채 눈을 감고 있다. 김미옥 기자 salt@donga.com
'대선후보' 문재인 7일째 세월호법 단식 25일로 단식 7일째를 맞은 새정치민주연합 문재인의원이 서울 광화문광장 농성장에서 의자에 기댄 채 눈을 감고 있다. 김미옥 기자 salt@donga.com
세월호 특별법 제정을 촉구하며 서울 광화문 광장에서 9일째 단식 중인 새정치민주연합 문재인 의원은 27일 "박영선 대표를 중심으로 단합해야 한다"며 박영선 국민공감혁신위원장 겸 원내대표 체제에 힘을 실어줬다.

문 의원은 이날 낮 광화문 광장에서 세월호 특별법 제정을 촉구하며 피켓 시위에 나선 박영선 위원장을 비롯, 당 소속 의원과 당직자 등 100여 명을 격려했다.

문 의원은 특히 박 위원장을 만나 "힘든 시기를 맞았으니 다들 힘을 모아서 잘 극복해내야죠"라며 "그래도 많이들 참여해주시니까 대표님이 힘 나시겠다"라고 말했다.

또 "유민 아빠만 밥을 먹으면 저도 당 대열에 합류하겠다"면서 "의원님들이 우리 대표님을 중심으로 잘 단합들 하고 있어서 아주 보기 좋다"라고 격려했다.

그러면서 "새누리당에서 조금만 보듬어주면 될 텐데…"라며 정부·여당의 전향적인 태도를 촉구하기도 했다.

문 의원은 취재진과 만난 자리에서 "우리당이 어려운 시기인데 (오늘 1인 시위가) 의원들이 단합해 함께 당을 추스르고 국민의 신뢰를 되찾는데 도움이 될 것"이라며 "박영선 대표를 중심으로 단합해야 한다"고 말했다.
문 의원은 지도부와 불화설에 관한 질문에는 "자꾸 그런 식으로 말하니까"라며 한동안 말을 잇지 못하는 등 불편한 심경을 드러냈다.

한편 박 위원장을 비롯한 새정치연합 소속 의원 61명은 이날 광화문 광장에서 '유가족이 동의하는 세월호 특별법 제정하라', '세월호 진상규명 박근혜 대통령 응답하라'고 적힌 파란 피켓을 들고 40여 분간 시위를 벌였다.

동아닷컴 디지털뉴스팀 기사제보 dnew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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