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감된 1년간 의정활동 않고도… 이석기, 세비-경비 6억원 챙겨

  • 동아일보
  • 입력 2014년 9월 6일 03시 00분


내란선동 혐의로 항소심에서 징역 9년, 자격정지 7년을 선고받은 통합진보당 이석기 의원(사진)이 구속 수감된 1년 동안 의정활동을 전혀 하지 않았음에도 6억2800만 원의 경비를 지급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새누리당 김현숙 원내대변인은 5일 서면브리핑에서 “이 의원에게 지급된 지난 1년 경비를 추산해 보니 개인 세비가 1억4400만 원, 보좌직원 인건비가 4억3900만 원, 의원실 운영경비가 약 4500만 원이었다”고 밝혔다. 이어 “국가 전복을 시도했다는 혐의를 받고 있는 의원이 6억 원의 국민 혈세를 받아 챙긴 것”이라며 “이 의원은 즉각 국고에 반환하고 국민 앞에 사과하라”고 비판했다.

강경석 기자 coolup@donga.com
#이석기#내란선동#경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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