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정부 탄생 공신 이상돈, 새정치민주 비대위원장에 거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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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4년 9월 11일 15시 14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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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나라당(새누리당 전신) 비상대책위원으로서 박근혜 정권 탄생에 일조한 이상돈 중앙대 명예교수가 새정치민주연합의 새 비상대책위원장으로 거론되고 있다.

11일 일부 매체는 이상돈 교수가 비대위원장 직을 수락했다고 보도했다. 전화 통화를 통해 확인했다는 것이다. 이상돈 교수는 이날 오후 현재 휴대폰을 꺼놓은 채 취재에 응하지 않고 있다.

앞서 새정치민주연합 박영선 국민공감혁신위원장 겸 원내대표는 이날 비대위원장을 맡을 외부인사를 영입하겠다고 밝혔다.

박 위원장은 이날 오전 당 민생법안 관련 정책간담회 중 질의응답 과정에서 "국민공감혁신위를 이끌 역량 있는 분을 외부에서 영입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그는 "정치와 정당개혁에 관한 학문적 이론을 갖추고 있고 현실정치에도 이해도가 높은 분을 영입하기 위해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박 위원장은 또 "한국 정치 발전과 민주주의 발전에 기여하고 새정치민주연합이 거듭나기 위해 영입을 계획하고 있다"고 영입 추진 배경을 설명했다.

한편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세월호특별법 제정을 촉구하며 21일째 단식 농성 중인 정청래 의원은 이상돈 비대위원장 내정설에 강하게 반발했다.

그는 이날 자신의 트위터에 "만약 박근혜 정권 탄생 1등 공신을 비대위원장으로 위촉한다면 온몸으로 결사 저지하겠다"라며 "박영선, 밸도 없나?"라고 노골적으로 불만을 표출했다.

(이상돈)
동아닷컴 디지털뉴스팀 기사제보 dnew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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