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 비대위 불참 공식 표명… “국민들 혹독한 질책에 책임감”

새정치민주연합 안철수 전 공동대표(사진)는 26일 “비상대책위원회에 참여해서 다시 당을 이끌어 가겠다고 나설 때가 아니라고 생각한다”며 비대위 참여를 고사했다.

안 전 대표는 이날 출입기자들에게 보낸 문자메시지에서 “비록 짧은 기간이었지만 당을 대표하고 이끌었던 저로서는 지금 우리 당에 대한 국민들의 따가운 시선과 혹독한 질책에 무한한 책임을 느낀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이어 “반성과 성찰을 통해 밑으로부터 차근차근 나아가려 한다”고 했다.

손영일 기자 scud2007@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