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정치민주연합 신학용 의원(62)의 불법 정치자금 조성 의혹을 수사 중인 검찰은 24일 신 의원의 보좌관 출신인 조계자 인천시의원(49·여)과 전직 회계담당 직원 진모 씨 등 2명을 체포하고 이도형 인천시의원(38)의 사무실 등 5, 6곳을 압수수색했다. 서울중앙지검 특별수사2부(부장 임관혁)는 신 의원이 2007년부터 최근까지 조 시의원 등 보좌관들로부터 급여 일부를 후원금 명목으로 돌려받는 이른바 ‘월급꺾기’ 수법으로 정치자금 수천만 원을 불법 조성한 것으로 보고 지방선거 공천 대가성 유무로 수사를 확대하고 있다.
검찰은 신 의원을 조만간 소환 조사할 방침이다. 공천 대가성이 입증되면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를 적용해 신 의원의 구속영장을 재청구할 가능성도 있다.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