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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9세 어린이, 동물원서 곰에 먹이주려다…오른팔 절단 사고
동아닷컴
업데이트
2014-10-27 14:06
2014년 10월 27일 14시 06분
입력
2014-10-27 13:58
2014년 10월 27일 13시 58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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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의 한 소년이 동물원의 곰에게 먹이를 주다가 오른팔을 잃어 주위를 안타깝게 하고 있다.
지난 20일(현지시간) 중국 신화통신과 상하이스트 등 현지 언론에 따르면 지난 18일 외할아버지와 함께 중국 허난성 평정산 허빈공원 내 동물원을 찾은 9세 소년은 곰에게 먹이를 주려다 오른팔까지 물렸다.
이 사고는 할아버지가 간식을 사러 잠시 자리를 비운 사이 발생했다. 소년이 곰에게 먹이를 주기 위해 울타리를 넘어 우리 안으로 팔을 뻗자 곰이 먹이 뿐만 아니라 소년의 팔까지 물어 뜯은 것이다.
당시 목격자들에 따르면 소년은 곰에게 벗어나기 위해 약 10분간 안간힘을 썼다. 주위 사람들은 곰에게 물려 비명을 지르는 소년을 구하려 했지만 이미 오른팔이 뜯긴 이후였다.
소년은 심각한 오른팔 부상을 입고 응급실로 실려갔으며 결국 오른팔 전체를 절단하는 수술을 받았다.
소년의 부모는 "공원 측이 곰을 제대로 관리 감독하지 않았다"며 공원의 허술한 관리에 이의를 제기했다.
한편 공원 측은 소년에게 치료비 명목으로 8000위안(약 137만원)을 건넨 것으로 전해졌다.
[매경닷컴 속보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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